며칠 전 아침 회사에서 일을 하다 문득 집에 전자 모기향-아직까지 모기가 있다;;-을 켜두고 왔는지 아니면 끄고 왔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전자 모기향은 몇 시간까지 켜놔도 안전할까요?"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최장 12시간까지 켜놓은 적이 있다고 말해줬다. 하지만 내 상황은 만약 모기향이 켜져 있다면 12시간도 훨씬 넘게 켜져 있어야 할 상황이었다.
내가 끄고 왔던가. 아냐, 끈 기억은 없는데.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껐을 지도 몰라. 그런가? 걍 꺼져있다고 생각할까? 혹시 켜져있으면? 불까지는 아니더라도 탄 냄새는 나겠지. 갔다 올까. 너무 귀찬잖아. 하지만 점심시간에 잠깐 갔다와도 되잖아. 좀 불편하긴 하겠지만 불안한 것 보단 낫잖아.
그렇게 해서 나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하게 됐다. 문을 열고 모기향의 전원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전원의 빨간불은 켜져 있었다. 나는 아예 코드까지 뽑아버렸다. 그제서야 나는 내 불안의 전원이 스르르 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밖에 나갈때 꼭 집에 뭘 두고 나왔나 가스불은 껐나 전기코드는 뺐나 불안하더라구요^^;
답글삭제@띠용 - 2008/11/14 20:15
답글삭제그럴 땐 홈 네트워킹에 연결된 휴대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안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 말이죠.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나..ㅋ 저도 맨날 그런생각합니다. 담뱃불은 잘 끄고 나왔는지 가스는 잠그고 나왔는지 항상 생각해보곤 하죠. 그러다가 너무 불안해서 집에가보면 다 잘 되있고..
답글삭제@라이코스 - 2008/11/21 00:06
답글삭제예, 많이들 그러죠.^^ 아무래도 불안한 것보단 확인하는 게 속 편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