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저녁, 갑자기 쵸코파이와 우유가 먹고 싶어졌다. 우유와 쵸코파이는 예전에 유치원에 다닐 때 자주 간식으로 나왔었다. 부드럽고 따뜻한 우유와 안에 마쉬멜로가 들어있는 달콤한 쵸코파이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쵸코파이는 단 한 개였다. 우유도 마찬가지로 각자 한 잔씩이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며 먹었던 것 같다. 나는 아마 그때 그 맛에 대한 느낌을 떠올렸던 것 같다.
2.
군대에 있을 때 자판기 커피는 한 잔에 100원이었다. 나는 일과가 끝나는 저녁시간이 되면 거의 매일 한 잔씩의 자판기 커피를 뽑아마셨다. 아주 추운 어느 겨울날이었다. 그때 내 짬밥은 아마 일병 이호봉이거나 삼호봉이었을 것이다. 그날도 나는 어김 없이 100원짜리 동전을 자판기에 넣고 커피 한 잔을 뽑았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금세 따뜻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군생활을 통털어 나를 가장 따뜻하게 대해준 이는 아마 그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였을 것이다.
시간이나 물적 자원이 제한되어 있을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거 같더라구요.ㅎㅎ
답글삭제@띠용 - 2008/11/26 19:55
답글삭제무인도에 떨어지면 아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요즘은 이백원 ㅠㅠㅠ
답글삭제항상 뽑아먹으면서 생각하지만 자판기아저씨는 돈 많이벌꺼라는 생각을 하곤했었는데;;;
@아이구 - 2008/11/27 23:07
답글삭제250원, 300원 짜리도 많더라구요.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어요.
trackback from: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야할것
답글삭제펼쳐두기..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야 할 것 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감추어졌던 상대방의 결점이 차차 눈에 띄게 마련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친해져서 버릇없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윗사람이면 예절을 잃..
초코파이 저는 주로 얼려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답글삭제차가운걸 좋아해서 ^^
@리예 - 2008/11/28 07:37
답글삭제그쵸. 냉장고에 넣어뒀다 먹어도 맛나죠. ㅋ
저는 자판기 율무차 좋아했는데 ㅋㅋ 자판기 보이기만 하면 막뽑아마셨었죠
답글삭제@여담 - 2008/12/04 11:43
답글삭제차 종류 다양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