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피곤하긴 했지만 웬일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그저 눈을 감은 채로 반수면 상태 속에서 밤을 보냈다. 이틀 연속으로 말이다. 휴일이라면 잠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겠지만 다음 날 출근을 하려면 꾸역꾸역 잠을 자두어야만 했다. 그렇게 누워있자니 별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런 생각들 때문에 더욱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나는 줄곧 침대 위에서 몸을 뒤쳑여야만 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불면증으로 죽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정도로 불면증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옛날에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전쟁터에서 총알이 전두엽을 스치는 상처를 입은 후부터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처음에 그는 그것이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그러다간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전문가의 조언을 들은 후 생각을 달리 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그는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렸다. 억지로 침대 위에 눕는 대신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을 썼다. 그로 인해 그는 후에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성공을 이룬 후에도 그는 여전히 잠을 잘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무척 건강했다.
어쨌든 성공은 못 하더라도 오늘 밤엔 꼭 깊은 잠을 자리라.
헐 근데 그남자 잠을 안 자면 육체적인 피로는 어떻게 하지염.. 몸이 그래도 쉬어줘야하는데.. 24시간 깨있으면서 피로가 안 쌓인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고..
답글삭제@여담 - 2008/08/27 03:07
답글삭제전혀 안 자는 건 아니구요. 잠깐 졸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그런 정도로 잠을 대신하는 거죠. (전혀 안 잔다는 건 있을 수 없죠.^^)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안자는 사람을 티비에서 보긴 했는데요, 굉장히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답글삭제하지만 정신과 의사의 처방은 잠자려고 하지말고 그냥 냅둬보면 된다고 말을 했었어요. 그 남자는 뭐 그런 처방이 다 있냐면서 화를 냈지만, 그는 나중에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처방임을 깨달은 코너가 생각나네요^^;
@띠용 - 2008/08/28 22:11
답글삭제그러고 보면 잠 잘 자는 것도 정말 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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