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이 선선하다. 이런 요즘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산책을 갔다.
작은 공원.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달을 바라본다. 달이 제법 밝다. 바람도 달다. 그때 우연히 어떤 대화를 듣게 된다. 아빠가 딸 둘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모양이다. 그들이 대화를 나눈다.
"아빠, 나 족구하고 싶어."
"니가 족구의 족자는 아냐?"
"그럼! 발 족(足)."
"그걸 거꾸로 하면?"
또 다른 아이가 대화에 끼어든다.
"족발!"
큭큭. 나는 속으로 웃었다. '발 족'을 거꾸로 하면 '족발'이라니. 그 말이 괜히 웃겼다. 그리고 바람은 무척 시원했다.
아 이런 그냥생각나는 글을 왠지 분위기있어보이는글로 써버리시다니.
답글삭제저는 썼으면 이렇게썼겠죠 족발사진하나 올려놓고 '발족을 거꾸로하면 족발'
@여담 - 2008/08/22 00:17
답글삭제뭐, 각자 나름대로 표현방법이 있는 거니까요.^^
@여담 - 2008/08/22 00:17
답글삭제저 족발 사랑하는사람입니다 저에게 넘겨주시지요. 우리의 족발에게 상처주고싶지는 않네요. 그냥 마음편하게 저에게 족발 넘겨주세요. 부탁입니다.
@여담 - 2008/08/22 00:17
답글삭제↑ '족발매니아'라는 분이 답글을 다셨는데...제 실수로 글쓴이가 뒤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