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좀처럼 사랑에 빠지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당신의 동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이 가진 동선의 특징 때문에 어쩌면 당신은 사랑을 놓쳐버린 게 한 두 번이 아닐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다시피 큐피트는 명사수가 아니다. 큐피트는 윌리엄 텔처럼 활시위를 힘껏 당겨 눈으로 뚫어지게 목표물을 응시한 다음 비로소 활시위를 놓는 것은 아니다. 큐피트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활시위를 당긴 다음 대충 목표다 싶은 곳을 향해 활을 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동선이 조금만 어긋나도 큐피트의 화살은 당신을 외면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돌이켜 보라. 당신에게 화살이 스친 적이 있는 지를. 어쩌면 당신은 여러 번이나 큐피트의 화살을 무의식적으로 피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큐피트는 게으르기 때문에 잘 못 쏜 화살을 다시 정조준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곧바로 다음 목표를 찾아 떠나버린다. 그가 다시 언제 나타날 지 기약도 없다.
당신은 좀 더 상대방 가까이에서 동선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조금 더 길게 대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큐피트는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활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즐겁게 오랜 얘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이 대화에 푹 빠져 있는 동안 큐피트는 살며시 다가와 당신의 가슴 한 켠에 한방 그리고 상대방의 가슴 한 켠에 한방, 금촉 화살을 날려줄 것이다.
* 단,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큐피트는 장난꾸러기이기 때문에 금빛(사랑)이 아닌 납빛(증오)의 화살촉을 쏠지도 모른다.
금빛을 맞았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납빛으로 바뀐다쥬.ㅋㅋ
답글삭제@띠용 - 2009/01/03 23:35
답글삭제큐피트는 장난꾸러기이기 때문에. ㅋ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Anonymous - 2009/01/13 00:09
답글삭제굉장히 아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