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그사세>

'그들이 사는 세상이 어제 끝났다.

 

 나는 원래 드라마를, 아니 TV 자체를 잘 보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그사세'는 정말 오랜만에 나를 TV 앞에 앉게 한 드라마였다. 처음에 나는 2회부터 보기 시작했다. 우연히 신문에서 그 드라마에 관한 기사를 읽은 것이 계기가 됐다. 2회를 본 후 나는 그대로 '그사세'의 팬이 되고 말았다. 당연히 1회도 VOD로 챙겨보게 되었고, 생방을 볼 수 있으면 닥본사했고, 생방을 볼 수 없으면 VOD로 봤다.

 

 '그사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명품 드라마의 반열에 올려놓는 사람(나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미없고 따분한 졸작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맞다고 말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그사세'는 잘 만든 드라마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는 것이다.

 '그사세'의 팬으로써는 그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팬층과 오버그라운드 가수의 팬층의 두께가 엄연히 다르게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그사세'가 끝났으니 언제 다시 TV 앞에 앉을 지 모르겠다. 내 방엔 TV도 없는데.

 

 * 결국 인생은 모두 전쟁이구나. '그사세'를 보며 느낀 것은 그것.

 

 

댓글 4개:

  1. 그사세가 끝난 다음에 하는 드라마는 참...그렇더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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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08/12/17 23:10
    예, 분위기가 전혀 다르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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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무슨 드라마인가 해서 검색해봤더니

    송혜교와 현빈이 나오는거였군요...

    저도 요즘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괜찮았던 드라마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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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이구 - 2008/12/21 17:00
    네,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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