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3일 월요일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오늘 낮에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각 방마다 얇은 칸막이로 막혀 있는 그런 식당이었다. 한참 밥을 먹고 있는데 늘 그렇듯이 한 동료가 회사의 잘못된 점과 상사의 안 좋은 점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았다. 아마 이 나라의 대부분 직장인들이 그럴 것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을 때 또 다른 동료 하나가 갑자기 엄지 손가락을 자신의 입가에 갖다 대는 시늉을 보였다. 순간 밥 먹는 것을 멈춘 우리들에겐 묘한 침묵이 흘렀다. 옆방에서는 상사 일행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아뿔사 여기는 방음이 형편없는 식당인 것이다. 게다가 그 동료의 목소리는 너무 컸다 아이가. 아마 다 들었을 것이다. 옛 속담 틀린 거 하나 없다.

 

 1+1

 

 편의점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하나 골라 계산대에 올려 놓으니까 점원이 하나를 더 고르라고 한다. 내가 고른 캔커피가 원 플러스 원 행사중인 제품이란다. 나는 이게 웬 떡인가 하고 커피 하나를 더 집어들었다. 커피 값은 구 백원. 그러니까 구 백원 벌은 셈이다.

 "횡재한 것 같죠?"

 잔돈을 거슬러 주면서 점원이 말했다.

 "예."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이 말을 과학적으로 증멸할 수 있다고 한다!

 

    http://k.daum.net/qna/view.html?qid=3jAzI

 

 

 

댓글 8개:

  1. 헉 정말 난감한 상황이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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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09/07/13 23:10
    시트콤 같은 상황이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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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는 일부러 행사제품으로 사서 받은 물티슈 가지고 다니면서 종종 잘 쓰고 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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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이 - 2009/07/13 23:20
    그런 재미 쏠쏠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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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식겁하셨겠네요...ㅋㅋ

    저도 늘상 조심을..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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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희회사에서는 여자화장실에서 크게 떠드는 다양한 주제의 수다 소리가 제 자리까지 들려서 제가 식겁할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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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찌할가 - 2009/07/14 05:04
    저는 아무 말도 안 했기 때문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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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벼라 - 2009/07/14 17:39
    헐, 그거 정말 식겁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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