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도 지식인 서비스가 있는데, 여러 카테고리 중 '어린이 지식'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4학년입니다. 외떡잎 식물과 쌍떡잎 식물을 알고 싶습니다." 이런 질문이 올라오면 "6학년입니다. 외떡잎 식물은... 쌍떡잎 식물은...어쩌구...저쩌구..." 답변을 해준다.
이용자가 대부분 초등학생들이라 그런지 숙제에 관한 질문이 태반이다. 가끔은 재밌는 질문도 올라오곤 하는데 몇 번 답변을 달아준 적도 있다. 진지하게 답변을 달아준 적도 있지만 열의 한 번 꼴로는 장난으로 답변을 달아주기도 한다. 다른 의도는 없고 순전히 답변을 보고 웃으라는 의도에서다.
그런데 어제는 장난으로 답변을 달아준 것 때문에 굴욕적인 경험을 당했다. 내 답변이 삭제된 것이다. 이 소식이 한메일을 통해 도착했다. 하룻 동안 3회 이상 질문이 삭제되면 일주일 동안 활동이 금지란다. ㅋ
나는 진지하고 심각한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유머가 있고 여유로운 것을 좋아한다.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는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해 주는 서비스다. 분명 질문에 대해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변을 해줘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뤄진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어느 정도 유머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황당한 질문도 많이 올라온다. 한편으론 지식인도 일종의 놀이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식을 묻고 답하는 놀이터. 그리고 세상에 정확한 지식이란 게 있는 걸까? 불변의 진리도 없듯이.
아무튼 앞으로 어린이 지식에 답변을 달 때 조심해야 겠다. 순진무구한 초등학생이 나 때문에 열받으면 안 되니까. ㅋㅋ
착한영님의 고난이도 유머를 알아먹으려면..
답글삭제아무래도 유머 수준을 조금 조절하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
@luna - 2009/06/29 04:51
답글삭제ㅋ 그런 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