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화를 걸자 마자 그렇게 말했다. 그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내원은 분명 어떤 매뉴얼이나 절차에 따라 내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당연히 나는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목소리도 일부러 최대한 시크한 티를 내려 애썼다. 그런데 안내원은 내게 의외의 답변을 늘어놓았다.
"고객님, 어디에 전화거신 겁니까? 여긴 114입니다."
"거기, K*F 아닌가요?"
"아닙니다. 고객님."
순간 멋쩍어진 나는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안내원이 나를 완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겼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14에 전화해 놓고는 대뜸 도시락이 안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 내가 저녁때쯤 전화를 걸었으니까 114를 도시락집으로 착각하고 전화를 걸었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하필 왜 서비스 명을 도시락이라고 했을까. 뮤직파이, 뮤직스테이션, 뮤직앤해피 이런 식으로 했으면 오해샀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안 해도 될 텐데 말이다.
- 오늘 하루 도시락이 불편했던 1人
하지만 고양이를 보면 웃음이...^^
조금 민망하셨겠네요..
답글삭제그런일 종종 있지요 뭐..^^;
냥이들 정말 귀엽네요..ㅋㅋ
정말 민망하셨을듯;;ㅋㅋㅋ
답글삭제하지만 전 더한일도 있기땜시롱 아주 그냥 동감합니다.ㅎㅎ
하핫...
답글삭제왠지 비슷한일을 겪은 듯한...
Keep up the good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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